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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도쿄일상] 설국도쿄 45년만의 폭설

토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눈이 엄청 내렸고 또 내리고 있습니다.

 

오오유끼일거라는 이야기를 미리 듣기는 했지만 정말 많이 왔습니다.

 

올 겨울들어 이렇게 많이 내린건 처음입니다.

 

도쿄에서는 눈보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요 몇년간은 매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2월초까지도 눈이 내리지 않아서 눈없이 겨울이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입춘이 지나서 눈이 내리네요

 

다행히도 주말에 눈이 와서 출근걱정은 없습니다 ㅎㅎㅎ

 

이 눈을 맞으며 출근했을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예전에는 눈맞고 노는것도 참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스크린샷 

 

 

집 앞 공원 풍경입니다.

 눈 정말 많이 왔죠?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도쿄에서는 이정도 눈이면 정말 많이 내린겁니다.

 

 

집 앞 공원 놀이터

 

 

집 앞 공원 산책로

 

 

설마 오늘은 저길로 산책하는 사람들 없겠죠?

 

 

딸아이 간식 블루베리와 땅콩껍질을 협찬 받아서 눈사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우리 딸아이에게는 태어나서 첫 눈사람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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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올린후에도 하루 종일 눈이 왔습니다.

저녁8시쯤에 딸아이 이유식을 만들 재료를 사야해서 마트에 갈 준비를 하고

이유식 원정대 출발!!!

 

 

집에서 마트로 가는 육교에 눈이 이렇게 썋였습니다 헐...

다시 돌아갈까 잠깐 망설였는데 딸아이 아침 이유식에는 반드시 소고기가 들어가야 한다는...

 

 

육교 난간위에도 많이 쌓였네요

 

 

여기는 인도가 아닙니다 차도입니다

정말 차가 한대도 없더군요

 

 

주차장에 있는 차들이 눈으로 뒤덮일정도

 

 

마트 앞에 있는 화단인데

생크림케이크처럼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도쿄 도심에 눈이 27센치가 쌓였다고 하더니 정말 이네요

 

 

폭설 때문에 이유식 원정길이 힘들기는 했지만

이런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눈꽃나무!!! 아름답지 않나요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