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념치킨을 도쿄에서 먹자! 강호동 678 치킨 in 도쿄 신오오쿠보
일본에 있으면서 가장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양념치킨을 꼽을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일본에는 양념치킨이란 게 없습니다. 그럼 일본 사람들은 뭘 먹느냐? 네, 일본 사람들은 카라아게라고 하는 일본식 닭튀김을 먹습니다.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하지만 뭔가 2%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치킨이 먹고 싶을때 대용으로 카라아게를 사 먹는데 뭔가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치킨이 먹고 싶어서 참을 수 없을 때는 신오오쿠보에 가서 한국식 치킨을 먹고 오는데요. 이번에 신오오쿠보에 갔다가 새롭게 오픈한 한국의 치킨 체인점을 찾았습니다.
강호동 678 치킨!
말로만 듣던 678치킨이 일본에 들어오다니!!!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고민이 한방에 해결되었습니다.
▲ 그리운 한국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양념치킨이죠!
【강호동 678 치킨 신주쿠점/신오오쿠보】
▲ 신오오쿠보의 골목을 헤매다가 발견한 강호동 678치킨,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의 678 치킨 매장 모습과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 치킨 이외의 메뉴들도 있구요. 송년회 등 다양한 연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내부는 깔끔했구요. 꽤 넓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네요. 치킨집은 장사는 역시 밤부터 시작이죠? ^^
▲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간장 치킨, 매운 치킨 순살 치킨등 치킨 종류도 꽤 다양하구요.
▲ 골뱅이 쫄쫄면, 고추장 불고기, 순대볶음, 각종 찌개류 등 치킨 이외의 메뉴들도 꽤 되네요.
▲ 한국 치킨집답게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잘 안 먹었었는데 일본에서 보니 무지하게 반갑더군요.
▲ 점심인지라 술은 좀 그렇고 해서 진자에루를 한 병 시켰습니다. 일단 목을 좀 축이고...
▲ 포스팅을 하려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음식도 나오기 전에 핸드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점원에게 충전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소파석 아래에 이렇게 콘센트가 있더라구요. 케이블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바로 충전했습니다. ㅎㅎㅎ
▲ 순대볶음이 먼저 나왔습니다. 일본에는 순대가 없기 때문에 신오오쿠보에 와야만 먹을 수 있어요.
▲ 꿈에 그리던 순대볶음^^ 빨갛게 보이지만 많이 맵지 않구요. 달달합니다. 그런데 그냥 먹기에는 좀 짜네요.
▲ 공기밥을 한 공기 시켰습니다. 밥과 같이 먹었더니 환상의 궁합이네요.
▲ 와이프가 좋아하는 간장윙(하프사이즈), 교촌의 간장윙을 상상했는데 살이 너무 많네요. 와이프는 살이 별로 없으면서 바짝 튀겨낸 교촌을 좋아하거든요.
▲ 일반 윙보다 크기가 크고 살이 많더라구요. 껍질은 딱 좋을 정도로 바삭바삭하고 양념은 짭짤하면서 달달합니다.
▲ 통마늘이 이렇게 들어있네요. 푹 익혀서 부드러워요 ^^ 와이프는 치킨보다 마늘이 더 맛있다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더군요.
정말 오래간만에 먹은 한국식 양념치킨이었습니다. 교촌의 맛을 생각했던 와이프는 마늘이 더 맛있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지만 제 입에는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일본에 계신 한국분들중에서 신오오쿠보에 있는 치킨집 찾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강호동 678 치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점원분(한국인, 일본인)들도 친절하더라구요.
점포명 : 강호동 치킨 678 (カンホドンチキン678)
위치 : 도쿄 신오오쿠보/신주쿠
영업시간 : 11:00~01:00
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3-6205-5892
URL : http://kanghodong678.jp
URL : http://tabelog.com/tokyo/A1304/A130401/131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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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이라기 보다는 통날개네요.ㅋ
저도 어제 치킨 먹고, 오늘 남은 걸로 볶음밥 해먹었어요.ㅎㅎ
그래선지 순대볶음이 더 눈에 들어 오네요.^^
맞아요. 통날개 ㅎㅎㅎ
살이 통통하더라구요. 순대볶음도 맛있었는데 좀 짰어요.
오키나와에서는 한국식 치킨집 찾기 힘든데.. 부러울따름이에요~
(강호동 때부자 되겠네~ㅎ)
오키나와에서는 찾기 힘든가요? 이런...
치킨 없이 어떻게 살아요. ㅠㅜ
오키나와에서는 찾기 힘든가요? 이런...
치킨 없이 어떻게 살아요. ㅠㅜ
사이드메뉴가 엄청나네요.
그나저나, 제가 하시루켄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어요.
바로바로 치킨이네요.
후라이드 치킨 먹고 포스팅, 양념치킨 먹고 포스팅, 마늘치킨 먹고 포스팅, 간장치킨 먹고 포스팅.... 헤헤 치킨으로 포스팅할게 너무 많네요.ㅎㅎㅎ
요즘 치즈가 들어간 치킨도 있다고 하는데, 이참에 서울에서 맛나다는 치킨 집을 찾아다녀볼까요.ㅎㅎㅎ
한국 치킨집에서는 치킨만 팔죠? ㅎㅎㅎ
제발 치킨 포스팅만을 하지 말아주세요.
배달이 안되는 일본에서는 너무 참기 힘들어요. ㅠㅜ
제가 젤~ 좋아하는 치킨이네요.^^
그 어떤 조리법과 상관없이 치킨요리는 다 좋아하죠. 한국식 치킨요리도 맛보고 싶네요^^
한국사람들 중에 치킨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치킨 정말 맛있죠.
그리고 치킨은 집에서 배달시켜먹어야 제맛이죠 ㅎㅎㅎ
말도 안돼 -
일본에는 순대도 양념치킨도 없군요. ㅠㅠ
참외도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ㅎ
네 순대도 양념치킨도 없어요.
한인타운에 가면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근데 참외 없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셨어요?
맞아요 참외도 없어요 ㅎㅎㅎ
헙 외관만 보면 당연스레 한국에 있을법한데요.
(뭐 위치가 신오오쿠보니까 ㅎㅎㅎ)
강호동씨 이름 걸고 하는 고깃집(백정?)도 가봤는데 고기맛도 저렴하고 계란찜이 독특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냥 이름만 빌려주는건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사업구상을 다 하는건지...
무튼 아이디어는 참 좋은거같아요.ㅎㅎ
치킨도 꽤 맛있었어요.
담에 신오오쿠보가면 또 한번 먹으려구요. ㅎㅎㅎ
일본 에 갔을 때 678치킨 을 먹었데 정말맛있게 잘먹었어요 만은 분들이 이맛 을 보았으 먼 좋겠습니다
저도 신오쿠보 나가면 가끔 먹는데 역시 치킨은 한국이 최고인거 같아요. ^^